19일 전북 남원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63주년 4.19혁명 추모행사가 열렸다. /사진=남원시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4·19 혁명 상징인 김주열 열사를 기리는 기념식이 전북 남원에서 열렸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63주년 4·19 혁명 기념행사가 남원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헌화와 분향, 김 열사 약력 소개, 기념사와 추도사, 추모 헌시 낭송, 4·19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 열사 유가족과 최경식 남원시장,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남원 금지면이 고향인 김 열사는 마산상고 1학년이던 1960년 3월 15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가 4월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당연한 것처럼 누리는 민주주의라는 봄을 위해 스러져간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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