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벤처스가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벤처스가 운용 중인 롯데케미칼ESG펀드는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에 3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 펀드는 해당 펀드는 차세대 에너지,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롯데케미칼이 단독 출자했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폐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정제 플랜트를 도입, 나프타와 중질유 등 고순도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롯데케미칼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다양한 화학 원료를 추출할 수 있도록 열분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재한 롯데벤처스 수석심사역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필요하다”며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열분해유 관련하여 국내 최초로 연속식과 배치식 상업생산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나성용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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