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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도 AI 경쟁… "트루스GPT 만들겠다"

"챗GPT, 진실되지 않아" 비난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회사를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챗봇 챗GPT가 진실되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도 싸잡아 비난하며 자신이 세울 AI 회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미국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 인터뷰를 통해 "오픈AI의 챗GPT가 진실하지 않은 것들을 말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정치적으로 타당하도록 훈련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오픈AI 창립을 주도한 사실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 샘 올트먼 CEO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지만 지난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머스크는 "오픈AI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았는데 내가 눈을 떼자 그들은 분명히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라며 오픈AI를 비난했다.


머스크는 또 구글의 AI 개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머스크는 "구글의 목표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라고 불리는 인공 범용 지능, 인공 초지능(artificial superintelligence)이지만, 그것은 좋은 잠재력뿐 아니라 나쁜 잠재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루스(Truth)GPT'라는 이름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최대의 진실 추구 AI(maximum truth-seeking AI)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