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 Nifty50·레버리지 ETF 2종 상장
[파이낸셜뉴스]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인도시장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0일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인도 Nifty50’,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 ETF 2종을 오는 21일 상장시킨다.
이 ETF는 인도 시장의 우량주에 투자한다. 기초 지수는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Nifty 50 Index’를 추종하며 인도거래소(NSE)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금융섹터 비중이 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향후 정책적으로 인프라 구축, 제조기반 강화가 이루어지면 금융, 인프라, 소비, 제조/기술주 등 전반적인 섹터 비중이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KODEX 인도 Nifty50은 인도 주식형 ETF 중 최다 LP 계약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호가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KODEX 인도 Nifty50의 총 보수는 연 0.19%,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의 총 보수는 연 0.39%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자 글로벌 공급망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성장 국가 인도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실물 주식을 직접 운용하는 인덱스형 상품과 레버리지 상품 2종을 상장했다”며 “인덱스형의 경우 성장 국가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연금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이며 레버리지형은 인도 증시의 변동성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얻고자 하는 적극적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22년 1년간 글로벌 증시 침체에도 인도 Nifty50 지수는 4.65% 상승해 미국 S&P500(-18.4%) 및 코스피 지수(-24.6%)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도는 2023년부터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높은 생산가능인구 비율과 거대한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으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향후 중국을 대체할 미국의 새로운 경제협력 국가로 주목받으며 포스트 차이나(Post-China) 시장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인도 시장의 성장을 높게 전망하는 이유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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