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A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
한국 의료의 세계적 위상 증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사진)가 지난 20일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WMA)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21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 자리에 올랐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와 지역사회에서 직면하는 문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협회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부터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세계의사회 파견이사로 활동했다.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박 교수는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정위기능과 척추질환, 노인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한다. 세계의사회는 1947년 창립했으며, 11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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