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21일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가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치하하고 유공자 포상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주제로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56회 과학의 날과 제68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등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명예심을 고양하고 대한민국 과학·디지털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에 이바지하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과학 인프라 세계 3위', '미래준비도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인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정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국가로서 인류의 진보와 번영에 이바지해 디지털 신질서를 주도하고, 글로벌 미래 번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 이태식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와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 유공자 포함 총 수상자 273명 중 현장 참석자 166명에게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은 국제수학연맹 최고 국가등급 승격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국내 수학계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금종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수상했으며,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은 초고속 고대역폭 메모리 및 고성능 서버에 활용되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반도체분야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수상하는 등 총 26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4개 단체 포함 총 5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은 반도체 연구개발사업의 운영위원장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정덕균 서울대학교 석좌교수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닥터앤서 1.0' 의료 인공지능 개발 및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기여한 주식회사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 등 총 5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누리호 발사 성공 유공으로는 훈장 15명, 포장 19명, 대통령표창 33명, 국무총리표창 43명 등 총 11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은 누리호 개발 책임자로서, 국내 독자 기술로 누리호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발사 성공에 기여한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선정되는 등 총 15명이 수여받았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는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원로를 초청해 그간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정보통신 특별 공로상은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 개발 역사의 산 증인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는데 기여한 한국과학기술원 전길남 교수 등 총 7명이 수여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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