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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개발' 인허가 대리한 설계용역업체 압수수색

검찰, '백현동 개발' 인허가 대리한 설계용역업체 압수수색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리 진행한 설계용역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1일 오전부터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설계용역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성남시 등을 상대로 인허가 절차를 대리 진행한 설계용역업체다.

검찰은 전날에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대화 녹음 녹취록 작성에 관여한 인천 소재 속기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캠프 출신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직후 성남시로부터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변경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백현동 사업 부지는 원래 녹지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한국식품연구원이 2011년부터 냈던 청사 매각 입찰공고는 8차례 유찰됐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의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77억원과 함바사업권 등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