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5일 지정 동물병원 87곳서 5000원에 백신 접종
광주광역시는 오는 5월 1~15일 자치구별 지정 동물병원 87곳에서 상반기 반려견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5월 1~15일 자치구별 지정 동물병원 87곳에서 상반기 반려견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사람과 개를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면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지난 2014년 이후 국내 발생 보고가 없지만 너구리 등 야생동물과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반려견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1회 보강 접종을 해야 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지역 내 생후 3개월 이상 동물등록된 반려견이며,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접종이 불가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접종 비용은 평소 2만원 내외이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광주시는 해마다 봄·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위해 광견병 백신 4350두 분량을 지정 동물병원 87곳에 공급했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택송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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