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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퓨처플레이, 왕성한 투자본능 '눈길'

설립 10년 만에 215개 기업에 약 1128억 투자

[fn마켓워치]퓨처플레이, 왕성한 투자본능 '눈길'

[파이낸셜뉴스] 퓨처플레이가 2013년 설립 후 215개 기업에 약 1128억원을 투자해 왕성한 투자 본능을 자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처플레이는 2013년 설립 후 2023년 3월 말 기준 215개 기업에 약 1128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초기 스타트업의 비율은 90.2%다. 딥테크 스타트업은 65.4%를 차지한다.

투자 분야별로는 로보틱스·자율주행 16.7%, 헬스케어 12.5%, IT 인프라·빅데이터 10.7%, 푸드테크 8.3%, 인공지능(AI) 7.4% 등 순이다.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 기업 ‘휴이노’에는 2014년 첫 투자를 진행해 지금까지 대부분의 투자 라운드 과정에 참여했다. 해외 법인 설립 당시 핵심 인재 팀 빌딩과 규제 샌드박스 1호 선정 지원, 위기 상황 공동 대응 등으로 현재 IPO 추진 중이다.

퓨처플레이는 서빙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기업용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거나이즈’ 등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부품 제조사 ‘서울로보틱스’에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BMW Startup Garage)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PoC 진행 지원 및 BMW와의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투자 기업 생존율은 91.6%다.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는 20.5배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3개 사는 IPO에 성공, 8개 사는 M&A를 완료했고 현재 IPO 예정 중인 곳은 총 11곳이다.

이외 누적 펀드 수는 9개이며, 지난 4월 20일에는 ‘퓨처플레이 파이오니어펀드 제1호’를 결성해 미래를 혁신할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빠르게 커졌고, 퓨처플레이가 최초로 시도한 다양한 실험의 결과들이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앞으로의 10년은 기술혁신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미래를 보고 혁신 기술의 초기에 과감히 투자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도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스타트업”이라며 “미래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고민하는 창업자들의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