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지역 주민들이 태양광이나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홍천군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 사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이날부터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 등 주택 소유자가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태양광, 지열 등으로 태양광 100가구, 지열 9가구 등 모두 109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며 1차 신청 기간은 24일부터 5월3일까지, 2차 신청 기간은 5월16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홍천군은 태양광, 지열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주택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하는 국고보조금과 별도로 태양광 3kW 기준 119만여원, 지열 17.5kW 기준 494만여원의 지방비 보조금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올해 관련 예산을 1억6400여만원을 편성함에 따라 더 많은 군민들이 신재생에너지 설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양광 30가구, 지열 2가구 등 32가구, 3990여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도비가 확정되면 2회 추경에 편성, 추가 지원에 나선다.
김주환 경제진흥과장은 “참여기업이 아닌 업체와 계약 체결을 진행할 경우 국비와 지방비 보조를 받을 수 없으며 시공업체와 계약 체결 시 반드시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주택지원 사업 참여기업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 승인은 국가보조금 지원을 의미하는 것이며 홍천군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보조금 교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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