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우문인답(우리의 문제는 인구가 답이다)'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사진은 전남도가 인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전남품애(愛) 주소 갖기 운동'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우문인답(우리의 문제는 인구가 답이다)'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청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9일까지 진행한다. 출생아 수 감소, 고령화 가속화와 다른 지역으로 청년층 유출이 이어지면서 연내 180만명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안 분야는 △주거·문화·인프라 등 정주 여건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생활 양립 및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중장년 행복 시책 △임신·출산·양육 등 경제적 부담 경감 △청년 유입 및 정착 유도 등이다.
특히 MZ세대 직원의 톡톡 튀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남형 인구 대응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3월 말부터 문금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14개 실국이 참여하는 인구 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4월 말에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공공기관 전남 이전, 스마트 농어업인 1만명 육성, 지방 소멸 대응기금 활용 중장기 계획 수립, 인구영향 평가 도입,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전남품애(愛) 주소 갖기 운동 등 다각적인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금주 부지사는 "직원의 작은 관심과 제안이 인구정책의 씨앗이 될 수 있으니 함께 머리를 맞대자"면서 "전남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적극 추진하고 제도 개선 사항은 정부에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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