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출시 1년 반 만 400억 돌파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40억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출시 1년 반 만 400억 돌파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출시 1년 만에 4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경북경제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추진 중인 경북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지난 7일 기준 경북 누적거래액 400억원의 매출액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먹깨비가 출시된 지 1년 반 만에 기념비적인 성과다.

특히 현재 민간배달앱 시장의 감소추세와 다르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경북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먹깨비'가 지난 2021년 9월 9일 출시돼 6개월 만에 100억원, 1년도 안돼 200억원을 돌파했고, 1년 반만에 400억원 누적매출액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누적 회원수 약 20만명, 가맹점 수 1만1817개, 누적 주문수 171만건을 기록했다.

최근 민간배달앱 시장이 코로나 엔데믹과 배달료 상승으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먹깨비'가 착한 수수료와 상생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효과를 입증했다.

송경창 원장은 "경북경제진흥원의 온라인 셀러 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을 통해 소상공인의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 경감과 자생력 강화에 경북이 앞장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간배달앱은 6.8%~27.0%까지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먹깨비'는 1.5%의 중개 수수료에 광고비도 무료다.

이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중개수수료 절감 효과는 4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경북 20개 시·군에 일요일, 수요일, 가맹점 더블할인 쿠폰 등 정기적 할인 행사와 현재 봄맞이 3000원 할인 쿠폰과 시·군 자체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도내 지역행사·축제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참여 소비자에게 신규가입 이벤트 및 지류쿠폰 행사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경북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 홍보와 상생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의 '먹깨비' 선호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2022년 3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aT)에서 공공배달앱 이용 소상공인 160곳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경북 공공배달앱 이용률이 51.16%로 공공배달앱 이용 지역 17곳 중 1위를 차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