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북동쪽 54km해역서 규모 2.3 지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 지진 발생지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규모 3 미만의 지진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3분39초 강원 동해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5km다.
이 해역에서는 지난 23일 0시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이후 총 14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24일 오후 9시41분께 동해 북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고 9분 뒤인 9시50분께는 동해 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일어났다.
특정 지역에서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매우 이례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7월 12일 서귀포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을 시작으로 규모 2.0 이상 지진이 5회 연속 발생한 뒤 8월 3일 서귀포 동쪽 104㎞ 해역(전남 여수 거문도 남남동쪽 104㎞ 해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 북동쪽 해역은) 꾸준히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라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기 때문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