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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체감형 정책 통해

상수도 요금, 버스요금 외 하수도 요금까지 올해 동결
19억 들여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에 상수도 요금 감면

포항시,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체감형 정책 통해
포항시가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열린 민생경제·물가안정을 위한 범시민대책회의. 사진=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 요금 동결을 결정한 상수도 요금, 버스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외 7월 인상을 예정했던 하수도 요금 역시 인상 시기를 연기해 올해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가중되는 공공요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식품위생 등급 모범업소, 착한가격업소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상수도 요금 감면을 실시한다.

이강덕 시장은 "안정적인 지역 물가 관리와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해 지역 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시민 체감도가 높은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현재 151개소인 착한가격업소를 대폭 확대해 올해 200개소 지정을 목표로 지속 발굴한다.

인센티브 지원 강화와 집중 홍보 지원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로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 등 지역경제 발전의 버팀목으로 자리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 총발행 규모 3252억원을 목표로 매월 200억원을 7% 상시 할인 판매한다.

특히 명절과 축제 기간 10%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해 소비특수 시기를 이용한 경제 시너지 효과 증대에 힘쓸 예정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한 대규모 판촉 행사 개최로 관광객 유입 및 지역 소비 확산도 촉진할 방침이다.

이외 포항 우수상품 기획전, 플리마켓 등 오프라인 특가 판매와 함께 네이버, 쿠팡 등과 온라인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의 물품 구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