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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빈 추모 발길 이어져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동료 차은우 추모의 글 남겨

故문빈 추모 발길 이어져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서울=뉴시스] 아스트로 문빈. 2023.04.20.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故문빈 추모 발길 이어져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서울=뉴시스] 문빈, 찬희. 2023.04.23.(사진 = 개인계정 캡쳐)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故문빈 추모 발길 이어져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배우 이수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故문빈 추모 발길 이어져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사진=문가영 인스타그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가 오는 30일까지 사옥 앞 추모 공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고인의 지인과 많은 팬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25일 연예계에 따르면 문빈의 동생 문수아와 아스트로 멤버 진진과 MJ에 이어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와 산하 그리고 세븐틴 민규가 고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고 문빈과 동갑내기인 차은우는 "빈아. 너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놈아"라며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어. 잘 자고 있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문빈과 유닛으로 활동한 팀 막내 산하도 "많이 보고싶다"고 인사한 뒤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라며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세븐틴 민규는 "나한테 가장 큰 기억은 같이 아침까지 이야기 했던 날"이라며 "기억나냐. 걱정, 고민이 그렇게 많던 너한테 내가 할 말은 너처럼 뭐든 잘 하는 아이돌이 어딨냐 뿐이었지"라고 둘만의 추억을 회상했다.

민규는 "이제 아프지 말고 더 많이 웃어. 미안해. 고생했어 친구야"라며 "다음에 만나면 내가 오뎅탕에 소주를 사줄게. 멀리서 너희 멤버들 응원해줘. 그리고 내 최애곡은 Waterfall. 행복하자 친구야"라고 전했다.

앞서 그룹 빌리의 멤버이자 여동생인 문수아는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며 오빠를 그리워했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라고 바랐다.

이어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된다"며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문가영, 이수지 그리고 그룹 'SF9' 찬희는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특히 찬희는 아역배우로 활동하던 당시 두 사람이 끌어안고 있거나 나란희 걸어가는 뒷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올려 마음을 울렸다.


한편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4일 공식 팬카페에 "먼 걸음 해주신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공간을 준비하고자 아로하 여러분께서 방문하실 수 있는 추모 공간을 추가적으로 판타지오 사옥에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판타지오 사옥 앞 모든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앞서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 무렵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