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감도.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시제품 제작 및 서비스 상용화 지원합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은 뛰어나지만 비용이 없어 AI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제품·서비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은 AI 스타트업들이 제작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5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I 제품·서비스 제작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광주 AI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AI (시)제품·서비스 지원 사업'은 광주지역에서 신규로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를 제작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스타트업이 대상이다. 55개 내외의 기업 및 과제를 선정해 기업 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 사업'은 기존 인공지능 제품의 서비스 개선과 기능 향상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 중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상용화 사업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광주 AI창업캠프 입주 사무실 지원과 AI 창업교육, 품질 향상·규제 해소 컨설팅, AI 콘퍼런스 참가 등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추가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그동안 인공지능(AI)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상용화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AI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 기업인 '인디제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스라엘 자동차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을 받은 '무한정보기술'은 ICT 신기술을 이용한 공간 정보 처리분석 전주기 지원 소프트웨어 'AiMaps(에이아이맵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드론 통합관제 및 이스라엘 드론 배송 전문 기업인 '하이랜더'와 지난 3월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시) 제품·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5월 8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창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올해 추진하는 'AI 시제품·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이 AI 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I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AI 융합 제품과 서비스의 제작·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