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이자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하나인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완료한 '신호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에 이은 두 번째 교량 경관조명 설치(개선)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70억원이 투입되는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지난해 공사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마쳤다. 오는 5월 둘째 주부터 약 1개월간 기존 조명시설을 철거하고, 6월부터 10월 말까지 새로운 조명시설을 설치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공사 기간 내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콘텐츠 또한 새롭게 변경한다.
한편 시는 안전하고 더욱 나은 경관개선을 위해 공사 기간인 약 6개월간 도로조명 및 해안 쪽 일부 필수조명을 제외한 해변 쪽 경관조명을 잠정적으로 소등할 방침이다. 이에 이번 사업 시행을 유관기관 및 관할 구청에 알리고 관광객 및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구청 및 경찰청 등과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설치된 지 약 10년이 지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하드웨어에 입혀지는 다양한 콘텐츠 변화로 광안대교가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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