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완도·무안·진도 등으로 점진 확대
전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을 상시 차단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거점 세척·소독 시설인 강진거점소독시설<사진>을 신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을 상시 차단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신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군 가축시장에 설치한 소독시설은 부지 면적 1000㎡, 건축 면적 200㎡ 규모로 사업비 6억여 원을 들여 축산차량 세차·소독시설,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대인 소독실, 소독필증 자동 발급 시스템, 폐수처리 시설 등을 구축했다. 그동안 운영해왔던 터널식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생축·분뇨 운송 차량 세척·소독 전용 시설로 분리해 운영한다.
도는 또 오는 2024년에는 완도군, 2025년에는 무안군과 진도군에 최첨단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추가로 신축하는 등 점진적으로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60억 원을 들여 소독 효과가 우수한 건물형 최첨단 거점 소독시설 12개소를 신축했으며, 2021년부터는 오래된 시설 개보수 비용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철저한 거점 세척 소독시설 운영을 통한 상시 방역체계 구축으로 가축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축산차량은 농장 등 축산시설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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