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26~28일 고양 킨텍스서 진행
- 18개 전시관서 조달우수제품및 혁신·창업·벤처기업 제품 선봬
이종욱 조달청장이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우리나라의 혁신제품과 공공조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나라장터 엑스포가 막을 올렸다.
조달청은 26~28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힘차게, 빠르게 K-조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란 주제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를 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무대로 공공조달 시장의 판로 확대와 해외조달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종합박람회다.
작년보다 10%이상 늘어난 561개 업체 참여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지난해보다 10%이상 증가한 561개 사(1046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공공조달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인사를 비롯, 캐나다 공공서비스 조달부(PSPC) 고위인사 등 국내외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다.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설명회를 비롯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대거 참여해 현장에서 계약 즉시 체결하는 수출상담회를 갖는 등 주제별로 우리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역대 최대 전시 규모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18개 전시관을 마련해 조달우수제품 및 혁신·창업·벤처 기업 등 제품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관에서 전세계 혁신제품 트랜드 확인
올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최고 혁신상 등 수상 제품을 전시하는 특별관을 운영해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혁신제품의 트랜드와 혁신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혁신성장관’에는 ㈜서큐러스 등 60개 혁신기업의 인공지능(AI)과 오픈 API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 코딩 로봇, 인공지능 기반의 교각 균열점검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지능형 차량 과속 경보시스템 등 혁신제품들이 전시된다.
벤처나라등록 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벤처나라관’에서는 ㈜필로스 등 20개 창업벤처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서비스관‘은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등 9개사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협업 플렛폼을 전시한다.
특허청의 우수발명품 전시관, 기술마켓공동관, 공공판로육성관, 품질보증조달물품관, 경기도·대구시·청주시가 운영하는 지자체 공동관, 창업진흥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엄선한 제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수출 계약부터 공공 구매까지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현장 상담회 및 설명회도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21개국 100여명 해외바이어 계약 진행
역대 최대 규모의 현장 수출 계약 체결 목표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등 21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참여해 조달기업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 조달청(GSA), 지진 재건 복구 수요가 높은 튀르키예의 수자원 공사, 영국 및 중국 조달관, UN 및 WTO 공동협력기관인 국제무역센터(ITC)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해외 공공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열린다.
조달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공공구매 상담회’에는 134개 수요기관이 참여해 실효성 있고 내실 있는 상담으로 기업의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관세청 부스를 설치, 참여기업과 관람객 누구나 관세, 원산지 규정 및 통관 등 수출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달 분야의 국제적인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조달 워크숍은 ’조달의 미래와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26~27일 이틀간 열린다.
이밖에도 국민 참여와 관람객의 편의와 위해 공직 상담 코너, 신제품 체험공간, 포토 SNS 인증 등 체험 중심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는 참가업체, 부스 규모, 관람객 등 모든 면이 역대 최대인 명실상부 국내 최대 공공조달 박람회"라면서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많은 조달기업의 국내외 공공판로 개척의 기회이자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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