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백악관 국빈만찬(26일)을 앞두고 24일(현지시간) 버터콩을 갈아 사탕수수를 바른 당근과 잣을 곁들인 소갈비찜(가운데) 등 만찬 음식들이 사전 공개됐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위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풀어지는 만찬의 메뉴가 공개됐다.
25일 AP통신은 게살로 만든 크랩케이크와 소갈비찜, 디저트인 ‘바나나 스플릿’이 선정됐으며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와 측근들이 메뉴 뿐만 아니라 장식을 모두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질 바이든은 “한미 동맹 70주년의 상징과 두나라의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서 가장 큰 만찬 장소인 이스트룸에서 진행되는 만찬에는 약 200명이 넘게 초청됐다.
바이든 여사는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미국 요리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할 것이라며 “그가 만든 요리는 모두가 친숙하면서도 놀라게 만든다”고 했다.
이번 백악관 국빈 만찬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를 위해 베풀어진 것 이후 처음이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번째가 된다.
만찬에 앞서 예정된 칵테일 리셉션장 테이블에는 한국의 진달래로 장식된다.
만찬장 장식은 뉴욕의 디자인 업체 피트(Fete)의 창업자이자 크리에이터인 한국계 정리가 맡았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될 한미 정상 국빈만찬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레몬맛 아이스크림 바, 신선한 딸기, 민트 쿠키 크럼블, '된장 캐러멜' 등이 올려진 디저트가 전시돼 있다. AP연합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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