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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특별점검

부산시가 오는 27~28일 양일간 시내 의료폐기물 배출 동물병원 30곳을 대상으로 구·군 합동 의료폐기물 처리실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이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의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을 말한다.

인체조직 적출물, 동물의 사체, 시험·검사 등에 사용한 시험관, 주사바늘, 수액세트 등이 대표적이며 2차 감염 등의 환경위해성이 높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은 1인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이유로 최근 5년간 반려동물 개체수와 동물 의료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의료폐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부적정한 보관과 처리로 2차 감염사고 발생 위험도 커짐에 따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전용 보관용기 사용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기간 준수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장소에 대한 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등이며 특히 △의료폐기물을 생활폐기물과 혼합해 생활폐기물로 배출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