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구축·전문 인력양성 등 부품 전주기 기술 지원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기반 구축사업 선정, 47억5500만 확보
대구시가 미래자동차 전기구동부품 전후방기업의 제조공정기술개발을 지원한다. '2022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기아관에 전시된 'EV6 GT'.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미래자동차 전기구동부품 제조공정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기구동부품은 차량 내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하는 전기모터 시스템의 구성요소(모터를 비롯해 인버터, 컨버터, 감속기 등을 포함)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자동차 전기구동부품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선정, 국비 47억5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전기구동부품 전후방기업의 제조공정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국비 47억5500만원과 시비 20억4500만원을 포함해 3년간 총사업비 68억원을 미래자동차 전기구동부품 제조기업에 집중 지원한다.
이 사업은 첨단전략산업의 고도화와 다각화, 산업전환 등을 목표로 지역혁신 자원의 기능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장비확충,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실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및 모터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기구동부품 제조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와 상호연계를 통해 모터산업의 특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업주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맡게 되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참여해 관련 인프라 및 통합기술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지원 협력체계 구축과 제조공정·평가·인증 지원 장비구축, 인력양성을 통해 전기구동부품 산업의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전후방 기업의 제조공정기술개발을 위한 기반구축 및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도 추진 중이다.
모빌리티 모터분야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역외 기업 유치 및 지역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전환지원을 통한 집적화의 실현으로 국내 모터산업을 선도하고, 기술력 자립,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중견·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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