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백로 새끼 기르기 해설장 운영
8월 8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중대백로, 황로 등 백로 7종 볼 수 있어
울산 태화강 중대백로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생태관광상설체험장에서 ‘태화강 백로 새끼 기르기 해설장’을 운영한다. 관찰 영상과 망원경으로 7종의 백로의 생태를 볼 수 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체험장은 중구 태화동 현장에서 4월 27일~ 8월 8일 운영된다. 오전 10시~ 오후 5시 운영한다. 비가 오는 경우 운영하지 않는다.
해설장을 방문하면 지난 2020년 4월 2개의 알을 낳아 새끼를 길러냈던 왜가리 영상과 2021년 3개의 알에서 태어난 중대백로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지난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5개의 알을 낳아 길러 모두 둥지를 떠나는 과정을 담은 황로 영상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자연환경해설사들로부터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망원경을 이용해 대숲을 찾아오는 백로류 7종(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의 관찰도 가능하다. 백로 7종 중 한 종류를 선택해 원형배지도 만들 수 있다.
5월 16일부터 30일까지는 전국(장애학생)소년체전 집중 운영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은 태화강 백로 7종을 찾아 기록하기 프로그램과 백로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별도 설치한다.
한편, 태화강 삼호대숲에는 2월 말부터 왜가리를 시작으로 해서 7종, 8000여 마리의 백로류가 번식을 위해 찾아온다. 이들은 새끼와 함께 9월 동남아시아 등 남쪽으로 이동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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