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버지니아주 참전용사 전사자에 대한 헌화와 추모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방한 중인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한국과 버지니아주 간 경제 협력을 위한 좋은 기회가 왔다며 앞으로 더 깊은 관계가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버지니아주 경제 협력 사절단을 이끌고 하루전 입국한 영킨 주지사는 "한미 동맹 70주년일때 방한해 영광"이라며 따듯한 환대를 해준 것에 한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내년 미국 대선 공화당 잠룡 중 한명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영킨 주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한국 6개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한국과 버지니아주 간 경제 협력과 투자 및 무역 증진, 상호 교류를 논의하고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우의를 다지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영킨 주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버지니아주 출신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명비에 헌화했다.
방한한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헌화와 방명록 서명 후 본지와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경제 협력 사절단을 이끌고 주요기업 및 정부 관료를 만나 경제적 협력, 투자 및 무역증진, 상호 교류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방한했다. 사진=서동일 기자
그는 전사자들의 명단을 살펴본 후 버지니아주 출신의 희생 장병들은 "한 가족의 부모나 형제, 자녀들"이었다며 "한국과 미국, 참전국들이 자유를 위해 싸운 것에 숙연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주지사로 취임한 영킨 주지사는 아시아를 첫 해외 방문지로 정하고 방한에 앞서 대만과 일본을 들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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