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하버드대 연설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연설"
"서울지검장 시절 와, 자유와 인권 가치 깊게 이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보스턴(미국)=김학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을 통해 "110년 전, 대한민국의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조국의 독립과 미래를 꿈꾸며 공부했던 이곳 하버드 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연설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Pioneering a New Freedom Trail)'을 주제로 가진 연설에서 "저는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8년, 하버드 대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그때 하버드 로스쿨 교수진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에 연설에 참석한 윌리엄 알포드 교수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알포드 교수님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설명해 주셨고, 하버드 장애인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약자와의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며 "제가 청년 법률가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대해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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