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자부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5억원 등 50억원을 투입,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취업희망자 과정 △재직자 과정으로 나뉘며 취업희망자 과정은 체외진단규제과학(RA),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 생산과 공정 교육을, 재직자 과정은 체외진단규제과학(RA), 해외 인허가, 체외진단 임상·통계 실무 등을 교육하게 된다.
강원도는 2020년부터 체외진단 산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R&D 고도화를 위해 랩온어칩 AI 전혈구 자동분석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이미 구축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한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할 수 있어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 생산·공정 교육은 체외진단 산업화 지원센터에서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향후 교육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보다 많은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희선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은 “지역 기업들의 국내외 사업이 확장되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체외진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맞춤형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양성 맞춤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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