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출연분, 순간 최고 분댱 시청률 16.5%
SBS '미운 우리 새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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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더 글로리'의 악역 손명오 역할 김건우의 반전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또 탁재훈의 '못난 아빠 회한'을 드러낸 장면이 16.5%까지 치솟아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일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도권 가구 시청률도 13.2%로 주간 전체 예능 1위에 등극했고, 순간 최고 분당 시청률은 16.5%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가수 이석훈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석훈은 설 특집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발레리나 최선아와 결혼 8년 차가 됐다. 당시 MC를 맡았던 신동엽은 “나중에 그 소식 듣고 너무 놀랐다”고 돌이켰다. 이석훈은 “말도 안 되게 용기가 생겨서 연락처를 물어보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이석훈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 문신을 하게 됐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석훈은 “어머니가 군대에 있을 때 돌아가셨는데 심적으로 너무 괴로웠다”며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이 팔이었다. 소중한 글이나 이런 것들을 하나 둘씩 새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석훈은 아이가 생긴 후 문신 제거 상담을 받으러 갔지만 흉터가 남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옆에 계시던 다른 분이 제 눈썹을 보시더니 눈썹이 좀 비었다고 눈썹 문신을 권하시더라”면서 “문신을 지우러 갔다가 눈썹 문신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더 글로리’의 악역 손명오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김건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자취방에서 눈을 뜬 김건우는 일어나자마자 바닥을 청소하며 ‘깔끔남’ 면모를 자랑했다. 외출 준비를 하면서도 바로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치우는 모습에 서장훈은 “훌륭한 젊은이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탁재훈과 이상민은 비 오는 날 종로 데이트에 나섰다. 닭한마리 집으로 탁재훈을 안내한 이상민은 “오늘 내가 3차까지 쏘는데 만 원 쓴다”고 전해 탁재훈을 놀라게 했다. 반계탕이 5000원이라는 말에 탁재훈은 “진짜 닭 맞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2차 막걸리집으로 안내한 이상민은 막걸리 한 잔과 각종 기본 안주가 단돈 1000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상민은 술 한 잔을 기울이며 탁재훈에게 아빠로서의 고충을 물었고, 탁재훈은 "딸이 그림을 그리면서 상담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거기서 딸이 '아빠 때문에 내 그림이 과대평가 받고 싶지 않다'고 얘기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내가 확실히 온전한 아빠는 아니었지 않냐"고 밝혔고, 이 장면은 16.5%까지 치솟아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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