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꿈, 희망’ 콘서트·국립백두대간수목원 대형 백두랑이 조형물 설치
지난해 강원도 횡성의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오는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국립수목원, 국립숲체원 등 산림청 산하 산림휴양복지시설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한 7개 휴양림(청태산·남해 편백·칠보산·대야산·용화산·신불산·삼봉)에서 어린이 등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명패 만들기 △가족 행복 만들기 한마당 △카네이션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수목원은 △곤충학자 관찰일지 특별전시회 △숲체험 전통 놀이 △수목원 추억 담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꿈, 희망’ 콘서트를 열어 숲속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목원 방문객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어린이날 당일 입장료를 받지않고 직원용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지역예술인과 캐릭터를 활용한 무대연출 및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팀이 공연을 펼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어린이 정원 일대에 대형 '백두랑이(백두산호랑이)' 에어 조형물 포토존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어린이날 수목원에서 가족들과 보낸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꽃을 든 백두랑이 인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하 국립대전숲체원은 탄소중립을 실천할 101명의 어린이를 당일 모집하고, 선발된 어린이들이 그린 숲속 이야기를 국립대전숲체원 스카이브릿지에 이름과 함께 전시해 추억도 선사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까운 산림휴양복지시설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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