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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북보건지소, 메타버스로 건강 챙겨

대구지역 보건소 최초로 건강생활실천·재활사업 접목
'제페토' 활용 비대면 동아리 소모임 등 운영

대구 강북보건지소, 메타버스로 건강 챙겨
대구 북구 강북보건지소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진행했던 비대면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대구지역 보건소 최초로 메타버스를 건강생활실천 및 재활사업에 접목, 눈길을 끈다. 사진=대구 북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메타버스로 건강 챙기세요!'
1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강북보건지소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진행한 비대면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대구지역 보건소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건강생활실천 및 재활사업에 접목시킨다고 밝혔다.

강북보건지소는 기존의 모바일과 인터넷 플랫폼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활용해 주민참여형 건강걷기 동아리 사업(제페토), 초등학생 대상 장애인식 개선사업(게더타운)을 추진 중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이 건강생활실천 및 재활사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분야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디지털 기술에 능숙한 MZ세대를 온라인 건강케어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민참여형 건강걷기 동아리사업은 지역 주민이 가족, 친구, 동료등과 함께 일상생활 속 걷기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명에서 5명의 동아리 자체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3D AR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제페토'를 활용해 비대면 동아리 소모임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운영 및 홍보 등을 제공한다.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걷기실천 모니터링을 하고 온·오프라인 건강행사 개최 프로그램, 기초검사에 따른 개별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초등학생 대상 장애인식 개선 교육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장애인 강사가 직접 초등학교에 방문해 강사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예방의 중요성과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도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총 10개 학교의 교육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초등학생의 흥미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메타버스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교육은 '게더타운' 플랫폼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장애인식 개선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O/X 퀴즈로 실력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