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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 인력·체계 확대하는 인천시

군·구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긴급 간담회 개최

아동학대 예방 인력·체계 확대하는 인천시
인천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해 인력 강화, 예방체계 구축,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해 인력 강화와 예방체계 구축,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군·구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동학대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정복 시장과 시, 군·구의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아동학대 예방·대응의 일선 업무 담당자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인천시 아동학대 대응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우선 아동학대 대응 과정에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군·구에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을 현재 57명에서 61명으로 늘린다.

시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군·구에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명을 배치해 아동학대 의심신고에 대해 공무원이 직접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 업무를 함께 수행하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는 사례관리 전문기관으로 전환한다.


올 연말까지 학대피해아동쉼터(2개소), 아동보호전문기관(1개소), 피해장애아동쉼터(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기반시설(인프라)도 확충한다.

특히 올해는 위기아동 전수조사 확대,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아동 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개선과 신고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와 군·구가 지속적으로 소통해 아동학대 예방, 대응 및 피해아동 보호조치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