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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살거리 8품·먹거리 9미·볼거리 10경 선정

고흥 관광 1000만명 시대 도약 발판 기대

고흥군, 살거리 8품·먹거리 9미·볼거리 10경 선정
전남 고흥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살거리 8품, 먹거리 9미, 볼거리 10경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고흥 10경 중 하나인 사계절 꽃 피는 쑥섬. 사진=고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흥=황태종 기자】전남 고흥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살거리 8품, 먹거리 9미, 볼거리 10경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앞서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치유 중심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고 군민 소득 창출을 위한 지역 특산품 판매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고흥 8경 9미 재정비 용역'을 실시했다.

이어 관광객과 지역민의 인지도와 전문가 그룹의 자문 등 자체 보고회와 직원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고흥 8품 9미 10경'을 선정했다.

고흥 살거리 8품(品)에는 농수산물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유자, 석류, 김, 미역, 다시마, 굴, 마늘, 유자골한우가 선정됐으며, 먹거리 9미(味)에는 고흥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인 장어탕/구이, 서대회무침/조림, 유자술(酒), 매생이국, 삼치회/구이, 전어회/구이, 모듬 생선 숯불구이, 바지락 회무침/짓갱, 한우구이가 선정됐다.

또 볼거리 10경(景)에는 팔영산 자연휴양림과 편백치유의 숲, 역사의 섬 소록도, 사계절 꽃 피는 쑥섬, 예술의 섬 연홍도, 금산 해안경관과 거금생태숲, 천등산 봉수대, 나로우주센터와 편백숲, 남열 해안경관과 해수욕장,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분청문화박물관과 운암산 녹음길이 이름을 올렸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대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흥 8품 9미 10경'을 알리고 각종 시설물 등에 게시한 내용도 일제 정비하는 가운데 8품 판매 전략과 9미 맛집 지정 운영 등을 통해 '8품 9미 10경'을 또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