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바텍의 주가가 강세다. 이 회사가 영위중인 네오디움 자석(희토류 금속계 자석)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라이트 대비 두 배 이상 성능이 뛰어난 점이 부각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1시 53분 현재 노바텍은 전일 대비 1450원(+4.86%) 상승한 3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모터(전동기)에 들어가는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로 소재를 고민 중이라는 소식 에 유니온머티리얼 등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희토류의 대체품으로 페라이트 사용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중국까지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 수출 금지·수출 제한 기술목록'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데, 개정안에 희토류 활용 기술 등을 담았다. 이같은 대안으로 또 다른 영구 자석인 '페라이트'가 부각되면서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페라이트 대비 네오디움이 성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바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노바텍은 네오디움 자석(NdFeB, 희토류 금속계 자석)을 이용한 응용자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적용분야는 태블릿PC(비중 75~80% 수준, 태블릿 내부 & 북커버에 사용), 스마트폰(비중 약 10%, 폴더블)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동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건재 IBK증권 연구원은 “노바텍은 국내 기업중 유일한 자석 전문가 기업”이라며 “실제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자기장 설계 기술과 원재료 소싱 능력을 내재 화한 기업으로 IT를 넘어, 자동차 전장화, 로봇 확산이라는 큰 흐름에 따라 사업영역 확장이 나타나 주목할 만 하다”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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