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야외 축제현장 화장실 설치 걱정.."이젠 스마트하게 해결”

악취·위생문제 극복 '비알테크놀로지 친화경 이동식 화장실' 인기

야외 축제현장 화장실 설치 걱정.."이젠 스마트하게 해결”


[파이낸셜뉴스] 야외 축제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화장실 악몽을 없애 줄 ‘스마트 화장실’이 주목받고 있다.

절전·절수형 친환경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화장실’은 악취와 배관 막힘 때문에 경험하는 불쾌한 기억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야외축제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KBS전국노래자랑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으나 화장실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행사 현장 곳곳에 이동식 ‘스마트 화장실’을 설치해 민원 발생 여지를 없앤 것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환경전문기업 비알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스마트 화장실’은 기존 포세식 화장실과 달리 악취가 없고 에너지와 물까지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 축제 현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비알의 ‘스마트 화장실’은 저장물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일체식 이동 가능한 수세식 화장실이다.

역류방지시스템 적용으로 악취 걱정도 없다. 독창적인 디자인에 전기, 수도연결이 필요 없고 종이컵 한 잔 분량의 물로 세척이 가능한 초절수형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 적용됐다.

야외 축제현장 화장실 설치 걱정.."이젠 스마트하게 해결”


축제 현장 관계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야외 축제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화장실 문제였다"면서 "위생적인 스마트 화장실을 충분히 설치했더니 현장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또 “설치가 너무 간단하고 위생적인데다 무엇보다 유지관리가 간단해서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악취없이 청결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호평이 이어지자 스마트 화장실을 설치하는 축제 현장도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만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서 펼쳐졌던 전통풍어제, 경남 양산시 웅상읍의 웅상대동제, 부산 북구 구포나루 축제 같은 지역 축제 뿐 아니라 서울 잠실운동장서 진행된 2022서울페스타 현장에 스마트 화장실이 설치됐다.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등을 제작한 드레곤스튜디오도 드라마 촬영 현장에 스마트 화장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축제의 계절 5월로 접어들면서 ‘스마트 화장실’에 대한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비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철저한 위생과 친환경 기능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문의와 주문이 올들어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