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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 애로 해소 지원

IFEZ·국가기술표준원, 상호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 애로 해소 지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과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3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무역 기술 장벽(TBT) 대응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무역 기술 장벽(TBT) 대응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무역 기술 장벽은 국가 간의 서로 다른 기술 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역 상 장애요소를 말한다.

인천경제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무역 기술 장벽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기술 규제로 인한 애로 발굴·해소를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TBT 통보문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증해 수출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시 해외 기술규제 정보와 TBT 동향 제공 및 실무 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TBT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무역 기술 장벽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배출된 분야별 전문가를 기업에 매칭해 TBT 애로 상담, 규제 자문 및 심층 컨설팅 등 대응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복잡한 해외 인증에 대해 인증체계와 절차 등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 4월 출범한 해외 인증지원단과 연계해 해외 인증 획득 지원 서비스를 통한 애로 해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 등으로 세계 시장에 발을 내딛는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겪는 수출 애로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해외 기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해 IFEZ 입주기업의 수출역량 향상과 신산업 선점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