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피해를 입은 건물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상하수도 요금이 감면된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산불로 피해를 받은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신속한 복구와 회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과 건축물 화재로 전파, 반파 등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서는 4~5월 2개월 분의 상하수도 고지분 요금을 전액 감면하고 피해 조사 내용에 근거해 별도의 신청없이 일괄적으로 감면된다.
또한 산불 진화 시 사용한 소방용수 사용분과 산불로 인한 누수분은 피해 현장 확인을 거쳐 산불 발생 전 3개월인 올해 1월~3월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초과 사용량에 대해 감면해줄 계획이다.
산불진화에 사용한 소방용수와 산불로 인한 누수 분의 경우 5월분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를 받은 후 상하수행정과나 경포동주민센터로 감면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현재까지 피해조사된 주택과 건축물 319건에 대해 4월 상하수도 요금 일괄 감면을 마쳤으며 5월 요금의 경우 오는 12일 일괄 감면할 예정이다.
산불로 인한 초과 사용량과 누수분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감면신청을 받고 31일까지 요금 감면이 진행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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