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노릇하면서 정부 몸담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위"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4일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정부 기관장들을 향해 "양심에 털 난 사람들, 이제는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정부 노릇하면서 정부에 몸담는 것은 공직자 본분에 반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다.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정부 월급 타 먹는 것은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며 이같이 썼다.
박 의장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겨냥, "'반정부' 정부기관장들은 무슨 미련이 있냐"며 "정부 기관은 전 정권 충신들에게 영양분 공급해 주는 숙주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북한 해킹에도 보안 검증 거부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 거부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 감사 거부하고 감사원 앞에서 출두 쇼하는 권익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정부 월급 타 먹는 것은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고 주장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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