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비상근무...집단감염 발생 집중 감시
광주광역시가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칼·도마 조리 후 소독 등 감염병 예방수칙 지켜주세요"
광주광역시가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하절기는 기온 상승, 장마 등으로 미생물 증식이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세균성이질, 장관감염증(노로바이러스·살모넬라균·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급증하는 시기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외식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집단발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집단감염 발생 때 신속한 보고와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임진석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인 이상 설사·구토 등 유사한 증상의 환자가 집단발생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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