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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처럼 호출하면 오는 '똑버스' 평택서 운행 시작

9일 공식 개통,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운행

택시처럼 호출하면 오는 '똑버스' 평택서 운행 시작
【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콜택시처럼 사용자가 호출하면 달려 오는 '똑버스'가 경기도 평택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고덕국제신도시 갈평로 주차장에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26일부터 시범운행과 시스템 및 운영에 대한 점검을 실시 중이며, 오는 9일부터 정식 개통 및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로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 1450원으로, 교통카드 사용 시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도 가능하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기존 노선버스와 달리 노선 없이 사용자의 호출로 운행되며, 승객들이 스마트폰 어플(App) '똑타'를 이용해 호출할 수 있고, 기존 정류소 중 '똑버스정류소'로 지정된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정장선 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똑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개선된 대중교통 환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