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와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 최종 선정
로보티즈의 실외 배송로봇 '일개미'가 물건을 싣고 도심 보도 위를 달리고 있다. 로보티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택배 업무에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하는 정부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국내 유통·물류 수요처를 기반으로 물류 서비스 운영의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업의 성장 동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4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신청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총 3단계 연차사업으로 2024년까지 건설, 농업, 배달, 방역 등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수요처 실증·보급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로보티즈는 △오피스 건물 택배 배송 △마트·슈퍼·도심 소형 물류센터(MFC) 근거리 빠른 배송 △실내외 연계를 통한 완전 로봇 배송 등 다양한 물류 환경에서 운영 가능한 물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최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서비스 시장 내 실외 배송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시점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선정됐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의 다양한 배송 서비스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물류 배송 로봇의 안정적인 보급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더욱 집중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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