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한국남부발전㈜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두바이 에너지·기계플랜트 무역사절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두바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일뿐 아니라 포스트 오일(Post Oil)을 대비한 산업 다각화 및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커다란 매력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지역 650여개 수출 중소기업이 UAE를 상대로 총 1억1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고 이 가운데 수출 상위 3개 품목인 원동기 및 펌프, 철강관 및 철강선, 주단조품이 총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부산중기청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UAE 시장의 수요를 뒷받침하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 에너지 및 기계플랜트 업종 중소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9일까지 무역사절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6월부터 8월말까지 사전바이어 발굴, 현지 홍보를 거쳐 9월 첫째주에 두바이 현지 일대일 수출상담회 및 현지 주요 프로젝트 발주처를 직접 방문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일호 부산지방중기청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금번 기회를 활용해 중동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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