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명소화 추진
광주광역시 서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호남 최대 시장인 양동전통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년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2023 양동통맥축제 개장식 모습. 사진=서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호남 최대 시장인 양동전통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년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K-관광마켓 10선'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 경제 견인 효과를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양동전통시장은 광주 대표 미식관광형축제인 '양동통맥축제'와 '양동건맥축제' 등 주제별 행사와 요리·공예 일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명동 카페거리, 양림동 변화마을, 기아챔피언스필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인프라와 연계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한몫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양동전통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 홍보, 인근 관광지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컨설팅 사업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서구는 홍보대사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장 홍보 및 홍보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양동전통시장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구는 앞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동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부터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동건어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고유 기능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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