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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 소천 10주기 기념행사

1956년 개원 이후 을지재단 의료·교육기관 육성해
을지재단 설립, 의료 공익화 이끌고 의료향상 기여

을지재단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 소천 10주기 기념행사
7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10주기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학발전과 의료봉사에 헌신한 을지재단 설립자 고 박영하 박사가 소천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렸다.

을지재단은 7일 오전 8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10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범석학술장학재단 박준숙 이사장,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 등 유가족과 재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식은 추모예배와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하 박사는 지난 2013년 5월 7일 향년 87세로 사망했다. 그는 을지재단을 설립해 의료공익화를 선도하고 국민보건의료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그는 지난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박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켰다.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고 1999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다.

재단은 박영하 박사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부터 2018년 ‘4월의 현충인물’로, 지난 4월에는 ‘이달의 영웅’으로 선정되는 등 사후에도 그의 나눔과 봉사정신이 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