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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대만 CTBC은행과 글로벌 사업 협력

하나금융그룹이 대만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신탁상업은행(이하 'CTBC은행')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간 중에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의 하나금융그룹과 대만의 CTBC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핵심 영업 역량을 결합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장이 가능하도록 공동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과 CTBC은행은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수익 최적화를 위한 해외점포 상호 지원 △기업금융, IB, 무역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글로벌 우량 자산 증대를 위한 사업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과 CTBC은행의 세계적인 확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말 하나은행 '타이베이(Taipei)지점'을 개설하며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진출에 성공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