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신한銀, 시중은행 최초 中企 보험료 지원 협약
인천시, 400만원 한도로 보험료 60%까지 지원
인천 소재 중소기업 총 80% 보험료 절감 효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4일 인천광역시 송도 소재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인천광역시, 신한은행과 손 잡고 인천 소재 중소기업에 매출채권보험 보험료를 지원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인천광역시,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인천 송도에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보험료 지원을 위해 신보가 지방자치단체, 시중은행과 함께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의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인천광역시에 소재하는 보험대상업종 영위 중소기업이다.
우선 신보는 가입 보험료의 10%를 할인한다. 인천시는 기업당 최대 40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60%를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기업당 최대 450만원 한도로 보험료 20%를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천 소재 중소기업은 총 80%의 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 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인천광역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신보와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 비용부담 완화와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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