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시장 60% 차지 美시장 진출 발판
[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자가면역질환을 위한 조절 T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드론 트레그'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아이셀은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60%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됨에 따라 드론트레그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지아이셀의 면역세포 배양플랫폼으로 부터 선별된 이중 융합단백질을 포함한 조절T 세포의 대량배양 기술에 관한 것이다. 지아이셀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이토카인 등 배양조성물을 첨가한 배양 방법 대비 월등한 배양 능력을 입증했다.
등록 결정된 권리범위는 이중융합단백질에 대하여 ‘아미노산 전장 서열’로 한정되지 않고 구조적인 컨셉을 기술적 특징으로 한다. 이 같은 범위는 해당 구조의 이중융합단백질을 첨가하는 모든 조절 T세포 배양 방법들을 포괄해 권리행사가 가능하기에 추후 사업화에 있어 유리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절 T세포는 자가면역질환을 위한 근본적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면역세포로 면역 억제 조절을 통해 면역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7년 1098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153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인복 지아이셀 사업개발 총괄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토대로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조절 T세포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분야인 만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외 진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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