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재난관린책임기관 간담회 개최..27곳 관계자 참석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주재..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가운데) 주재로 올 여름 자연재난 극복을 위한 울산지역 재난관리책임기관 간담회가 8일 울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렸다. /사진=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 극복을 위한 울산지역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담회가 8일 울산시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울산시와 지역 5개 구·군, 기상청, 군부대, 경찰청, 교육청, 한전 등 관내 27개 기관이 참여했다.
서정욱 행정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는 기관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인력 및 장비지원 등의 상호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울산시와 구·군의 경우 재난취약 분야별 중점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과 수업 비상대책반 운영을 전담한다.
또 소방본부는 인명구조 최우선 대응을 위해 신속한 긴급구조대응체계 가동과 수해복구 등 생활재건 대민지원에 소방력을 집중한다.
울산경찰청은 피해 우려 지역 집중 순찰을 통한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등을 지원하고 울산해경은 조업선박, 해상공사, 해수욕장 등의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밖에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는 홍수기 월류피해 대비 용수공급조절 방안, 한국전력공사는 대형정전대비 긴급복구체계 마련에 나선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민·관·군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한 재난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극한 기후로 태풍과 집중호우의 강도가 커지고 재난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의 경우 54일간 최장 장마와 사망 46명, 1조 원 이상의 재산 피해, 지난해 수도권에 내린 폭우와 태풍 ‘힌남노’ 피해로 사망 30명, 재산 피해 5728억원을 기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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