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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총회서 '셀카 인증' 기술 선보인 카카오뱅크

자체 개발 '셀카 인증' 기술 전시
신분증부터 비밀번호 입력 습관까지 탐지

ADB 연차총회서 '셀카 인증' 기술 선보인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과 보안 강화 사례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ADB 연차총회에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참여해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 안면인식 기술과 얼굴 도용 방지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 기술, 무자각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신분증 사본탐지 기술은 촬영된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의 해상도, 주사율, 빛 반사 등을 판별해 원본 신분증을 판별하는 기술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 기술들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와 고객인증캠프간 협업으로 자체 개발됐고 현재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6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했을 확률과 예상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자각 인증 기술'도 전시했다. 무자각 인증 기술은 휴대폰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 습관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휴대폰 명의도용 등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이번 ADB 연차총회 참가객들이 '셀프카메라(셀카) 인증'으로 현장에서 촬영한 본인의 셀카와 신분증을 비교해 두 이미지 간에 유사한 정도를 확률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체험했다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증 기술을 소개해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금융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