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6주간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기본·기술 교육
광주광역시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남대,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교육 파트너인 ㈜아이코어이앤씨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전남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남대,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교육 파트너인 ㈜아이코어이앤씨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정성택 전남대 총장,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 김욱현 ㈜아이코어이앤씨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 양성 교육에 따른 상호 협력 △교육생의 인공지능 및 신기술·첨단 분야 취·창업 지원 △신기술·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활동 협력 △기업 혁신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은 지난 1월 구글 클라우드와 협의한 '인공지능 협업 모델'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당시 강기정 시장과 정성택 총장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한 뒤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를 방문해 광주시와 구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인공지능 인재 양성 등 협업 모델을 제안했고, 폴 윌슨(Paul Wilson) 아태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는 구글 코리아 캠퍼스 초청과 함께 향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이후 광주시와 전남대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4월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협력키로 합의하고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개발 및 운영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의 공식 교육 파트너인 ㈜아이코어이앤씨가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3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16주간 진행되며, 교육과정은 온라인 기본교육(6주), 오프라인 기술교육(9주), 피칭 및 네트워킹(2일) 등이다.
광주시와 전남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지역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대학의 교육·연구 활동 증진,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지난 1월 강기정 시장의 구글 본사 방문 후 광주시와 인공지능(AI)의 힘으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결실이 이번 구글 클라우드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의 미래차 산업, 헬스케어, 행정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교육 컨트롤타워의 한 축을 맡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침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계기로 만난 광주시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전남대가 함께 전국 최초로 질 높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광주 청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주시와 구글 클라우드는 교육·미래차 산업 등에서 큰 성과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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