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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해외여행' 등 32곳 부산관광스타트업 선정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2023 부산관광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총 32개 스타트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17일부터 총 5주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모두 85건의 스타트업 사업이 접수됐다. 이 중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스타트업 9개, 초기관광스타트업 15개, 성장관광스타트업 6개, 지역상생 관광스타트업 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실감형관광콘텐츠 기업이 17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관광인프라 6개, 지역특화콘텐츠 5개, 관광체험서비스 및 관광딥테크 각각 2개 순으로 선정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올바른네트웍스의 중증장애인 및 관광취약객을 위한 VR실감형 해외여행, 가짜삼촌여행사의 관광약자와 함께 하는 캠핑 낚시 여행, 멈춰진 동네 로컬여행 프로젝트 '고개서동' 등이 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관광트렌드로 꼽은 여행테마인 지역관광, 아웃도어 농촌여행, 친환경여행, 체류형 여행, 취미여행 등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사업이 선정된 업체 중 11개 기업에는 부산관광기업센터 내 입주 사무공간 무료 임차, 20개 기업에는 총 3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 차등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창업·관광 전문 교육, 맞춤형 컨설팅, 홍보 및 판로개척, 인턴 지원 등 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