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기초역량 강화
배워야 산다 아카데미 실시, 맞춤형 성장 기대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초기 창업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 및 성장 발전을 위해 핀셋 지원을 실시, 관심을 끈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역량강화사업' 중 '배워야 산다 아카데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워야 산다 아카데미'는 사업 방향성 수립 어려움, 정보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초기 사회적경제기업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창업 초기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배워야 산다 봄학기:필수 기초관리 역량강화 교육 △여름학기:사업 성장 역량강화 △가을학기:시장화&자원동원 역량강화 등이다.
경북 지역 초기 사회적경제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2023년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사업(일자리창출사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자격을 우선 부여한다.
황인수 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창업 초기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인 역량강화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지원 정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봄학기 교육에 참가한 기업은 선후배 기업 교류 및 성장지원 안내, 인사·노무관리, 사회적가치지표 관리, 부정수급 근절을 위한 보조금 사용법, 부정수급 예방교육 등을 통해 효율적인 기업 운영 실무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밀착형 현장 지원을 위해 여름, 가을학기 개설 전 기업 수요를 파악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업 중심의 교육 운영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에도 나섰다.
기업들이 가장 받고 싶은 교육 1위는 자금조달, 2위 마케팅홍보, 3위 직원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한 여름과 가을학기에는 기업에게 필요한 것을 핀셋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권역별 교육에 참석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인사·노무, 정부지원금에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한데, 교육 기회가 적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연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어려웠던 분야에 사례를 들어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실무지식을 얻게 됐다"라고 참여 의지를 불태웠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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